• 2016년 이벤트 정산

    9월 중순의 어느 날, 어떤 친절한 분께서 내가 올해 단 한 번도 블로그 포스트를 쓴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셨다. 한국에도, 인류에도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있었던만큼이나 내 개인사에도 꽤 큰 변화와 사건을 겪었던 한 해여서 글 쓸 시간이 부족했다고 한다면, 지나친 자기 합리화일까? 1

    2016년이 저물기까지 이제 고작 몇 시간 남았지만, 단 하나의 포스트라도 발행하기 위해 서둘러 데이터를 모으고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 BLAS/LAPACK benchmarks with NumPy, SciPy and Theano

    최근 컴퓨터를 한 대 새로 구입한 기념으로 가지고 있는 머신 몇 대에 BLAS/LAPACK benchmark를 해봤다.1

  • 한 학기 강의, 그리고 내가 배운 것들

    지난 봄학기, 데이터 사이언스 입문 과목인 Data Mining과 한 학기 동안 실제로 데이터마이닝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Business Analytics 를 강의할 기회가 주어졌다.

  • D3를 이용한 서울시내 맛집 시각화 (feat. 식신로드)

    이 글의 초안은 원래 지난 5월 초에 작성했는데, 바쁜 일들 처리하고, 메르스가 오고, 여차저차 하다보니 어느덧 6월 말이 되어버렸네요. 시의성을 위해서는 맛집 대신 다른 내용의 지도를 내보내는게 좋을 것 같지만, 이 또한 나름의 의미가 있는듯 해서 그대로 올립니다.

  • [번역] 데이터 사이언스 벤 다이어그램

    새해에 블로그를 부활시켜보겠다고 다짐했는데, 벌써 반년이 지나고도 새 글이 없어서 좋은 글이라도 하나 번역해서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문은 Drew Conway의 The Data Science Venn Diagram라는, 데이터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나름 고전이 된 2010년의 (꽤 오래된) 글이다. 이 글에 등장한 다이어그램은 실제로 데이터 분석 또는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자료에서 꽤 빈번하게 등장하고, 나도 데이터마이닝에 관해 소개할 기회가 있으면 종종 사용한다. 마침 학기 말인데, 한 학기를 회고하는 시점에서 번역하기 적절한 자료라고도 판단했다.

  • 2015년 계획하기

    삶은 dynamic하고 결정은 greedy하기 때문에 계획은 online adaptation 하게 마련이다. 1 그런 관점에서 1년 앞을 내다보는 연간 계획은 무의미할 수도 있지만, 다짐과 계획을 세우고 기록해두면 바쁜 일상 중에 큰 그림을 떠올리게 되기도 한다.

  • 2014년 이벤트 정산

    지난해 회고와 올해 계획을 정리해야지 해야지 하며 미루다가 어느덧 2월이 되었다. 얼렁뚱땅 넘어가게 생긴 와중에 구정이 되었고, 더불어 나를 많이 아껴주셨던 친구의 어머님께서 별세하셨다는 슬픈 소식을 듣고 나서 뛰어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지금이라도 잠시 돌아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럴 때 보면, 우리 나라에서 같은 해를 시작할 기회가 두 번 주어진다는게 참 행운이라는 생각도 든다.

  • 언어의 장벽

    나는 한국어가 모국어인 사람으로서, 언어의 장벽을 무척 번거롭고 힘들어한다. 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때는 개선 방향을 찾아야한다고 믿는 공학도로서, 언어의 장벽 또한 많이 생각해보는 주제이다.

  • 2014 PyCon 코리아 발표기

    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학부 때 들은 컴공과 수업이 전공필수 “컴퓨터의 기초”가 전부이기도 하지만,1 무엇보다 스스로가 개발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2 그런 제가 요 몇 년간 “개발자 코스프레”를 할 수 있게 된데에는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파이썬이라는 언어의 힘이 상당히 컸습니다. 올해는 그러한 파이썬의 개발자 컨퍼런스, PyCon이 국내에서 처음 열린 해이고, 파이썬 팬으로써 저도 작게나마 기여를 하고 싶어 발표자로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구글 한글 웹폰트 미리보기

    구글에서는 웹폰트를 다수 공개하여 웹개발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1 지금은 키릴(Cyrillic), 데바나가리(Devanagari), 그리스(Greek), 크메르(Khmer), 라틴(Latin), 베트남(Vietnamese) 등 6가지 문자에 대한 폰트를 제공하고 있고, 한글 폰트는 아직 정식으로 제공되는 것이 없지만 early access로 총 10개가 제공되고 있다.